[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리 내야수는 140살이 넘어요."
KT 위즈가 최고령 내야진으로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나선다. KT는 5일 잠실에서 열리는 LG와의 원정경기서 김상수-김민혁-알포드-박병호-황재균-강현우-박경수-안치영-배정대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전 라인업에 특이점이 있냐는 질문에 "내야수들 나이 합치면 140살이 넘는다"며 웃었다. 1루수 박병호(37)-2루수 박경수(39)-3루수 황재균(36)-유격수 김상수(33)으로 구성된 이날 내야진의 나이를 합치면 145세가 된다. 나이는 많지만 그만큼 경험이 많고 가장 수비가 좋은 선수들.
이 감독은 "(김)상수가 나이가 제일 어려서 가장 많이 뛰어다녀라고 유격수로 넣었다"고 농담을 하기도. 이 감독은 또 "장성우가 아직 허리 쪽이 좋지 않다고 해서 경기 후반에 넣을까 한다"면서 "성우가 빠지고 강현우가 들어가서 평균 나이가 줄어들었겠다"며 웃기도.
KT는 현재 강백호를 제외한 완전체로 나서면서 최근 좋은 성적으로 5강을 향해 다가서고 있다. 5월까지 16승2무29패로 5위 NC와 6.5게임차 꼴찌였던 KT는 6월부터 상승세를 탔고, 4일까지 17승8패를 기록하며 이 기간 10개구단 중 1위의 성적을 보였다.
7위까지 순위를 올린 KT는 5위 두산 베어스와 2게임차, 공동 3위 롯데 자이언츠(36승35패), NC(36승1무335패)와도 2.5게임차로 바짝 쫓은 상태다. 연승만 타면 단숨에 5강에 진입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감독은 5강에 대한 욕심을 내지는 않았다. 이 감독은 "순위표를 보기는 하지만 그 이상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면서 "우리가 승패마진 -14승까지 벌어졌다가 한경기 한경기 열심히 하면서 지금 -4승까지 올라왔다. 다른 욕심을 내기 보다는 그날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승리를 위해 노력할 뿐"이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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