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단 한 번의 실책성 플레이로 선발 투수는 역전을 허용했다.
5일 포항야구장에서 KBO리그 삼성과 두산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삼성이 2-0으로 앞선 4회초 2사 후 두산 강승호의 뜬 볼 타구를 삼성 수비진이 잡지 못하며 2실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흔들린 삼성 선발 황동재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까지 허용했다.
강승호의 뜬 볼은 분명 잡을 수 있었던 타구였다.
4회 2사 1, 2루에서 강승호는 삼성 선발 황동재의 3구 떨어지는 포크볼을 타격했다. 타구는 높이 떠 중견수 앞으로 향했다. 볼이 떨어지는 위치가 애매하기는 했지만 체공 시간이 긴 높이 뜬 볼이었기에 삼성 수비진이 충분히 잡을 수 있었다.
이재현 유격수와 김현준 중견수가 볼을 향해 달려갔다. 그러나 이재현 유격수가 볼 앞에 멈춰 섰고 김현준이 볼을 향해 몸을 날렸으나 볼은 김현준 글러브 끝에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이재현이 김현준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멈춰 섰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재현이 잡을 수도 있는 볼이었다. 김현준은 몸을 날렸으나 아쉽게 글러브를 맞고 볼은 튕겼다.
2사 이후였기에 두산 주자들을 뛰었고 볼이 굴러가는 사이에 1루주자 로하스와 2루주자 양석환이 득점에 성공하며 2-2 동점이 됐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황동재는 흔들렸다. 두산 8번 장승현, 9번 김재호, 1번타자 정수빈 세 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황동재는 4회 2사까지 마운드를 잘 지켰으나 동료의 실책성 플레이 이후 무너졌다.
황동재는 4회를 마치고 5회 마운드를 홍정우에게 넘겼다. 황동재는 4이닝 3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총 투구 수는 88개였다.
시즌 첫 승을 노리던 황동재는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아쉽게 투구를 마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두산과 주중 3연전 두 경기 모두 초반 앞서다 역전패를 당했다. 5일 두산 전 실책성 플레이는 '꼴찌' 삼성의 현주소를 보여주는듯해 더욱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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