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두산 이승엽 감독이 현역 시절 400홈런을 날렸던 포항야구장을 두산 감독 부임 후 첫 방문했다.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KBO리그 삼성과 두산의 주중 3연전 경기가 열렸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 현역 시절 2015년 6월 3일. 포항야구장에서 KBO리그 최초로 400홈런을 달성했다.
아직까지도 KBO리그 최다 467홈런 기록은 두산 이승엽 감독이 가지고 있다. 현역 선수들 중 이승엽 감독의 최다 홈런 기록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SSG 랜더스 최정이다. 2005년 데뷔한 최정은 올 시즌 현재 448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올해 말이나 내년 시즌 이승엽 감독의 최다 홈런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두산 감독으로 취임한 이승엽 감독은 감독 부임 후 첫 포항구장을 방문했다. 장맛비가 내리는 날씨 속 어수선한 상황 속에 경기가 펼쳐졌다.
삼성 라이온즈 제2의 홈구장 포항야구장에는 아직도 '라이온킹' 시절 이승엽 감독의 흔적이 남아있다. 경기장 안팎으로 이승엽 감독이 현역 시절 달성한 400홈런을 날렸던 그 순간을 기록해놨다.
이승엽 감독에게 포항야구장은 현역 시절 약속의 땅이었다.
포항구장에서 삼성은 지금까지 7할에 가까운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포항에서 많은 경기가 열리진 않았지만 삼성에게는 좋은 기억이 많다.
이승엽 감독 개인적으로도 포항에서는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2013시즌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포항에서 개최됐다. 홈런 레이스에 참가한 이승엽은 홈런왕을 차지했고 삼성은 올스타전에서 승리했다. 2015시즌 기념비적인 400홈런을 달성한 곳도 포항야구장이다.
삼성 야구팬들인 두산의 감독이 되어 포항을 다시 찾은 이승엽 감독을 잊지 않았다.
포항 야구팬들은 이승엽 감독을 환영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을 펼쳤다. 비록 상대팀이 되어 다시 만났지만 이승엽 감독에 대한 존중은 잊지 않았다.
이제는 삼성이 아닌 두산의 감독이 되어 포항을 다시 찾은 이승엽 감독도 묵묵히 경기에 집중했다.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본인을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는 걸 국민타자는 알고 있다.
감독으로써 첫 포항 방문 경기를 갖은 이승엽 감독은 10회 연장 접전 끝에 친정팀 삼성에 5대 3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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