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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용은 데뷔 후 줄곧 불펜 투수로만 활약했지만 최근 선발로 보직을 변경했다. 당장 쓸만한 선발이 없는 상황에서 내년 상무에서 선발로 나서게되는 이정용에게 미리 선발 보직을 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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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것은 투구수였다. 선발 2경기서 5이닝동안 108개를 던졌다. 이닝당 21개 정도를 던진 셈이다. 투구수가 많다.
염 감독은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삼고 선발로 들어갔는데 유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체인지업이 죄다 커트 당하더라. 그래서 투구수가 늘어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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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이정용이 던지는 체인지업이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지 못한다. 체인지업보다 포크볼이 더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새 구종을 당장 익혀서 던질 수 있을까. 염 감독은 "정용이가 감각이 있는 편이다"라면서 "체인지업을 던지기 전에 포크볼을 던진 적이 있어서 다시 배우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포크볼을 배워서 당장 잘 던진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배우고 익혀서 후반기나 포스트시즌에서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 급할 필요는 없다.
그동안 불펜에서 필승조로 던지면서 압박감 속에서 위기를 수없이 넘겼던 이정용이기에 뜻하지 않게 선발로 나서게 됐지만 결정구까지 갖추게 된다면 선발로 안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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