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포커 대회에서 상금 5천만원을 받은 장동민이 130억 상금의 대회 출전에 이어 올림픽 국가대표를 향한 꿈을 키웠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짠당포'에서는 성공한 셀럽 사업가 3인방 장동민, 럭키, 은현장이 출연해 각자의 사업 성공담을 들려줬다.
100개에 달하는 PC방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등 '연예계 대표 사업가'로 알려진 장동민은 현재 홈케어 사업, 친환경 사업 등도 하고 있다.
"예전부터 사업을 많이 한 것으로 안다"는 말에 장동민은 "20년 전 처음에 한 게 대한민국 1호로 출장 세차를 했다. '그까이카'라고 했는데 손해는 안 봤다. 엄청 잘됐다"며 "사업을 그만하면 '망했구나' 생각하는데, 운동선수가 은퇴하는 것과 비슷하다. 흐름이 꺾이면 '접어야겠구나' 생각한다. 지금 이 시기와 안 맞구나 싶으면 접는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또 장동민은 요즘 포커대회에 선수로 정식 출전해 1등을 차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아시아 포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며 7월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포커 대회인 'WSOP'에 출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동민은 "참가자 1만 명이 나오는데, 그 대회에서 1등 하면 상금이 130억 원이다. 상위 10%까지 상금이 있다"고 했다.
MC 홍진경이 "포커 치는 게 사업의 일환이냐. 개인 취미냐"고 묻자 장동민은 과거 포커 해설을 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웬만하면 내가 예측하는게 대부분 맞았다. 그래서 내가 선수로 뛰어보면 괜찮을 것 같았고, 나한테 잘맞는 스포츠 같았다"며 "내년에 2024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이 끝나고, 2028년 미국 LA 올림픽에서 포커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확률이 높아서 그때 국가대표에 도전해볼까 싶다"고 밝혔다.
이에 윤종신은 "선수촌에 입촌해서 산 뛰고 밧줄타는 거냐?"고 물었고, 장동민은 "그런 체력이 중요하다. 포커 대회가 오래하는데, 12~15시간 한다. 장시간 집중하는 능력과 체력이 중요한 것 같다. 전세계 대회를 우리나라 선수들이 씹어먹을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