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돈보다 맨유!
인터밀란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오일머니' 제안에 눈과 귀를 닫았다는 소식이다.
맨유는 2011년부터 주전 자리를 지켜온 '전설' 다비드 데 헤아와 이별을 결심했다. 당장 주전 골키퍼를 찾아야 하는 숙제를 받아들었고, 인터밀란과 카메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오나나를 점찍었다. 오나나는 2015년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아약스에서 뛰다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는데, 맨유에는 아약스 시절 함께 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오나나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할 거라 믿고 있따.
맨유는 이미 인터밀란에 접근해 이적을 타진했다. 하지만 총액 4500만유로의 제안을 거절당했다. 인터밀란은 최소 6000만유로의 금액을 원하고 있다. 다만, 인터밀란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맨유는 협상을 통해 그보다 낮은 선에서 오나나 영입을 결정지을 수 있을 거라 전망하고 있다.
변수는 또 있었다. 사우디 '오일머니'였다. 최근 엄청난 투자로 스타 선수들을 쓸어모으고 있는 사우디 클럽들. 알 나스르가 오나나에게 접근했다. 최고 수준의 대우를 해준다고 약속했을 게 뻔했다.
하지만 '90min.com'에 따르면 오나나는 맨유로의 이적을 위해, 알 나스르의 제안에 관심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오나나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인터밀란에 합류한 뒤, 모든 대회 41경기에 출전해 19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13경기 8번의 무실점 경기를 하며 팀을 결승에 올려놨다. 아쉽게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우승컵을 들어올리지는 못했지만, 오나나의 활약은 대단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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