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마침내 폭발했다.
해리 케인을 영입하기 위한 바이에른 뮌헨의 행보에 '불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독일의 '빌트'는 6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을 영입을 확정하기 위해선 이적료로 1억파운드(약 1660억원) 이상을 제안해야 할 것'이라며 '레비 회장은 케인의 영입 움직임을 위법 행위로 간주하고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을 막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내년 여름 이적료없이 팀을 옮길 수 있다.
그는 이달 말 만으로 30세가 된다. 1년만 기다리면 '공짜'다.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30세 선수에게 1억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하는 것은 어느 구단도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카드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1차적으로 이적료 6000만파운드(약 995억원)를 제안했다. 토트넘은 곧바로 그 제안을 거절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차 제안을 준비 중이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바이에른 뮌헨이 기본 이적료 8000만파운드(약 1330억원)에 추가 옵션을 제안하면 레비 회장을 협상테이블에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비 회장은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과 개인 조건에 이미 합의했다는 소식에 불쾌해 하고 있다. '위법'을 운운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케인의 이적을 논의하기 위해 집까지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케인이 투헬 감독에게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는 것이 '빌트'의 보도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도 케인과의 재계약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영국의 '가디언'은 이날 '토트넘이 케인에게 주급 20만파운드(약 3억3000만원)의 계약 조건을 개선할 대규모 새 계약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케인은 이적시장이 열려 있는 동안에는 재계약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아직 신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만나지 않았다. 그는 다음 주 토트넘에 복귀해 첫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케인의 현재 입장은 모든 옵션이 열려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여름 이적할 수도 있고, 한 시즌 더 머무른 후 FA(자유계약 선수)로 떠날 수 있다.
물론 토트넘과 재계약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가능성은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는 것이 '가디언'의 분석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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