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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은 자신의 교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인천 원정에 동행한 그는 5일 경기까지도 선수들과 함께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트레이드로 합류한 포수 김태군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고, 팀의 대승에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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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고민 끝에 작별을 할 수밖에 없었다. 앤더슨의 경기 운영 능력이나 KBO리그 타자들과 승부하는 모습을 봤을때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게 냉정한 평가이기 때문이다. 김종국 감독도 "구위가 좀 단조로운 측면이 있었다. 등판을 했을때 6,7이닝을 끌고가는 능력도 부족해보였다. 외국인 투수 정도면 이정도 성적으로는 미흡하다고 저는 판단을 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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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앤더슨은 최근 등판에서 결과가 좋게 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방출 통보에 더 충격을 받았다. 아직 미혼인 앤더슨은 기다리던 여자친구가 7월초 한국에 갓 입국한 상황이었다. 앤더슨의 여자친구는 지난 2일 잠실에서 선발 등판을 지켜보기도 했다. 한국에서 함께 생활을 시작하려던 찰나에 팀을 떠나게 되면서 다시 짐을 싸야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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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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