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칙은 없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 1경기, 후반기 7경기, 총 8경기가 남았다. 올 시즌 한화 이글스의 '미래' 문동주(21)에게 남은 등판 경기, 이닝이다.
한화가 시즌 후반에 순위경쟁을 하고, 가을야구를 한다고 해도 문동주는 없다. 시즌 전에 계획했던 130이닝을 채우면 가동 중단이다. 구단 방침이 확고하다. 일단 지금까지는 그렇다.
최원호 감독은 7일 문동주의 남은 등판 일정을 대략 정리해 설명했다.
"다음 주 LG 트윈스전에 전반기 마지막 등판한다 후반기에 7경기 정도 출전할 예정이다. 항저우아시안게임을 포함해 올 시즌 계획했던 130이닝 투구에 맞추겠다"고 했다.
선수 보호를 위해 무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문동주는 팀 선배 노시환(23)과 함께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됐다.
문동주가 입단한 지난해부터 한화 구단은 투구, 이닝을 관리해 왔다. 지난 시즌엔 최대 100이닝까지 계획했는데, 부상으로 28⅔이닝에 그쳤다. 올해도 등판을 전후해 세밀하게 체크하고 있다.
6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로 나선 문동주는 4이닝 3실점했다. 패전투수가 됐다. 앞선 2경기에서 14이닝 연속 무실점 호투를 했는데, 투구 컨디션이 안 좋았다. 고졸 2년차 투수에게 매경기 호투를 기대할 순 없다.
롯데전까지 13경기에 선발등판해 총 75⅔이닝을 던졌다.
최 감독은 문동주를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 3주 전인 8월 말까지만 활용하겠다고 했다. 115이닝을 상한선으로 두고 있다. 130이닝 중 15이닝을 아시안게임을 돌렸다.
아시안게임 전까지 총 40이닝일 던지게 됐다. 경기당 5이닝꼴이다. 우천취소로 인한 등판일정 변경 등 변수가 있지만 원칙이 바뀌지는 않는다.
최 감독은 "8월말까지만 던지고 3주 정도 아시안게임을 준비해 보내려고 한다. 그렇게 하면 최상의 몸 상태, 컨디션으로 대회에 출전해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정규시즌 1위를 하고 한국시리즈를 앞둔 투수처럼 준비한다.
물론, 프로 3년차 내년 시즌부터는 이닝 제한없이 풀가동이다. 문동주는 7일 현재 5승6패, 평균자책점 3.69, 72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7월 12일 잠실 LG전에 이번 시즌 14번째 선발등판한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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