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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건은 한 남성이 "가게 주인이 칼에 찔렸는데 아는 동생도 가게에 숨어있다"는 다급한 신고 전화로 시작됐다. 현장에 출동하니 가게 주인은 출입문 앞에 흉기에 찔린 채, 알몸으로 이미 숨져 있었고 또 다른 여성은 화장실에서 알몸으로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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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용의자 강 씨는 40대 남성으로 강도, 폭력, 성폭력 등 이미 전과가 많았고 출소한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강씨는 한 여성의 전화를 통해 친구에게 도피자금을 요구했고, 알고 보니 전화 명의자인 여성은 강씨가 피 묻은 칼 두 자루를 꺼내며 자신이 여성을 죽였고, 이제 모두 죽이겠다 협박하며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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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소개된 사건은 "아는 사람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는데, 사고가 난 장소가 이상하다"는 수상한 첩보로부터 시작됐다. 사망자는 30대 지적장애인 남성 장 씨로, 인력사무소에서 잡부로 근무하던 이었다. 사고 기록을 조회하니 운전자가 고물을 판매하러 가던 중 차에 뭔가 걸려서 보니 장씨였고, 사고로 처리됐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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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는 법의학 교수를 비롯해 여러 전문가에게 판단을 의뢰했고, 보통 교통사고는 장기 출혈을 동반하지만 피가 보이지 않고, 사고 전 질식사의 가능성이 보인다는 소견을 받아 강력 사건으로 전환하게 된다.
조사 결과 트럭 운전자와 천 씨는 사고 전 이미 전화를 한 내역도 있었고, 운전자는 빚을 갚기 위해 사람 목숨을 담보로 거래를 했었다. 무엇보다 천 씨는 지역 장애인 단체 대표로, 장애인들의 장애 수당까지 편취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결국 천 씨는 징역 20년, 운전자는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다. 시신도 없는 난감한 수사였지만, 형사들의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의 집념이 있었기에 결국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
'용감한 형사들2'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E채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도 프로그램에 대한 생생한 소식과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E채널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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