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86만의 유명 인플루언서 웰시코기 '백호'의 견주 백호 누나가 과거 논란이 됐던 블로거 비단꽃 강양과 동일 인물인 사실이 밝혀졌다.
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사라진 백호 누나, 사람들은 왜 그녀의 정체를 의심 하나'라는 주제로 인기 유튜버 '이웃집의 백호'의 웰시코기 백호의 보호자에 대해 다뤘다.
웰시코기 백호는 웃는 얼굴상으로 사랑을 받은 인기 반려견. 이 백호의 보호자로 일명 '백호 누나'라 불렸던 김씨(가명)는 광고 수익금 등을 백호 이름으로 전액 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깨어있는 견주로서 많은 이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이가운데 지난해 12월 백호가 전이성 악성 형질세포 종양이 생기는 희귀병에 걸렸고, 보호소에 기부하기 위해 판매했던 백호 굿즈 수익금의 일부를 치료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당시 백호 누나는 이번 굿즈 판매수익은 백호 수술에 사용해도 되냐는 글을 올렸고 무려 8천 만원의 거액이 수술 자금으로 필요하다고 했다.
안타깝게 백호는 수술 이후 결국 6개월 간 투병 끝에 숨을 거두었는데, 그 뒤 일부 팬들은 견주인 백호누나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백호가 1차 수술을 한지 열흘도 지나지 않으 상황에서 팬미팅을 했으며, 또 수술 내역이나 기부처 등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다는 주장을 한 것.
이와 관련 백호 누나는 "굿즈 판매수익금은 치료비로 (사용됐다). 한치의 오차도 없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았고, 이후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과거 그의 지인이라는 제보자가 백호누나 김씨가 10여 년 전쯤 안개꽃 김양(가명)이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운영했었고, 거짓말 논란으로 사라진 사람과 동일 인물이라고 한 것.
이와 관련 백호 누나는 자신이 '비단꽃 강양'이 맞다고 인정했다.
'비단꽃'은 2004년 네이버 블로그에 자신의 공부비법을 올려 화제가 됐던 블로거로, 당시 '비단꽃'은 15살 중학교 3학년 때 독일로 유학을 떠나 의대에 합격했지만 향수병을 이지기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검정고시를 통해 경희대 의대에 합격했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이후 원래 꿈인 요리사가 되기 위해 의대 진학을 포기하고 안양과학대 호텔조리학과에 입학했지만 실습 과정에서 오른손을 다쳐 꿈을 접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호 누나는 "그거 저 맞다"라고 밝히며 "저는 진짜 죄송하게 생각하는데, '내가 사실 과거 안개꽃(가명) 이었다'라고 밝히고 시작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저는 사람이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게 제가 변했다. 그리고 그때는 정말 어렸을 때고 실수하고 나서 진짜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살았다. 진짜 유기견 봉사도 되게 열심히 했다. 저는 정말 백호로 돈을 벌자고 마음을 먹었으면 이렇게 안 살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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