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파리생제르맹(PSG) 간판스타 킬리안 음바페의 인터뷰가 내부적으로 집단 반발을 일으켰다.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과 무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9일(한국시각) 'PSG 선수 6명이 음바페의 인터뷰에 대해 반발하며 전쟁이 폭발했다. 음바페가 프랑스 언론과 한 인터뷰가 문제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음바페가 이번 여름에 클럽을 떠날 수도 있다고 암시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시사했다'라고 설명했다.
익스프레스는 'PSG 선수 6명이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에게 항의했다. 이들 중 2명은 이번에 새롭게 PSG에 합류한 선수들이다. 이들은 다음 시즌에도 음바페와 뛸 수 있다고 믿었다. 음바페와 구단 사이의 갈등이 해결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PSG가 음바페와 재계약을 자신하며 다른 선수들을 영입했거나 혹은 붙잡아 뒀는데 음바페가 떠난다면 PSG가 공수표를 날린 꼴이 된다. 음바페의 존재 때문에 PSG에 남았거나 PSG로 이적을 결심한 선수들 입장에서 음바페가 떠나면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음바페는 "나는 우승을 원한다. 경기를 하는 이유는 이기기 위해서다. 누가와 함께 뛰든, 어떤 유니폼을 입든, 어디서 뛰든 나는 결코 만족하지 않는다. 이기고 싶을 뿐이다. 절대 만족하지 않는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음바페는 "PSG가 어디가 부족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나의 문제가 아니다. 팀을 만들고 선수단을 조직하고 이 클럽을 운영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은 1년 남았다. 음바페는 1년 뒤에 PSG를 떠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렇게 되면 PSG는 이적료 한푼 건지지 못하고 음바페를 잃는다. 음바페와 재계약을 체결하거나 차라리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팔아치워야 한다. 두 가지 선택지 모두 쉽지 않다.
음바페는 "나는 그저 내 일을 최대한 잘하려고 노력할 뿐이다. 나는 프랑스 리그에서 5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선수다"라며 PSG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기 탓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우리의 입장은 분명하다. 음바페가 잔류를 원한다면 새로운 계약에 서명해야 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공짜로 떠나게 할 수는 없다"라고 선언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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