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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36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류지혁은 내야 모든 포지션이 소화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어느자리에 둬도 기본은 해내는 만큼, 팀 내에서 쓰임새가 많다는 평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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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로 했으니 트레이드가 된 것"이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했지만, 발걸음은 생각만큼이나 가볍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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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혁은 트레이드 직후 인터뷰에서 "첫째가 울더라"라고 운을 뗐다. 야구 열정만큼은 최고인 광주에서 KIA 선수인 아버지는 아들에게는 자랑거리였다.
아들의 눈물만큼 류지혁은 더욱 굳은 마음을 먹었다. 류지혁은 "이제 삼성 라이온즈 선수라고 하면 선수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다독였다"고 말했다.
류지혁은 "이사를 다시 해야돼서 미안하다. 사실 아내가 가장 힘들 것"이라며 "광주에서 연고가 없어 정착을 했는데 대구로 넘어가니 생각이 많은 거 같다. 가장 미안하다"고 했다.
류지혁은 "아내는 야구판을 아니까 내가 자리 못한 거에 사과했다. 그러면서 나를 필요로 하는 팀이 있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팀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된 "류지혁은 "개인적으로는 '아직 경쟁력이 있구나'라고 스스로 생각하려고 한다"라며 "삼성에서 후배들과 돈독하게 지내면서 내게 주어질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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