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케인 이적, 해결책 찾을 수 있다."
세계적 슈퍼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는 묘한 말을 남겼다.
영국 골닷컴은 8일(이하 한국시각) 자하비의 말을 인용 '다니엘 레비를 25년 간이나 알고 지냈다. 다년 간의 경험과 우정을 통해 나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협상에서)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 지 안다면 (케인 이적에 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 조언은 없었다. 하지만 자하비는 레비 회장과의 협상을 통해 이번 여름 해리 케인의 이적이 가능하다고 확신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과 토트넘을 모두 공략하고 있다. 이미 케인과의 개인적 협상은 끝났다는 의견이 많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케인은 비밀 회동을 가졌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한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됐다.
토트넘과 케인은 올 여름 기로에 서 있는 것은 맞다. 토트넘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여름 케인을 이적료 한 푼 없이 이적시켜야 한다.
결국 올 여름이 이적 최적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견고하다. '케인이 토트넘과 재계약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 토트넘은 케인의 주급 30만 파운드를 큰 폭으로 인상시킨 재계약 안을 내밀기도 했다. 하지만, 케인은 여전히 시큰둥한 반응이다. 우승을 원하는 케인은 토트넘의 전력 보강 의지에 대해 회의적이다.
단, 바이에른 뮌헨의 제시안은 '간'을 보는 수준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8일 7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토트넘에 제시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의 눈에 찰 리가 없다. 그는 1억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1억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결국 퇴짜를 맞았다. 즉, 바이에른 뮌헨의 이같은 제안은 당연히 거부당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투헬 감독과 케인의 비밀 회동을 뒤늦게 안 레비 회장은 불같이 화를 낸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이 더더욱 어려워졌다.
하지만, 자하비는 방법이 있다고 주장한다. 슈퍼 에이전트의 이같은 주장에 골닷컴은 냉소적이다.
이 매체는 '자하비의 말이 바이에른 뮌헨에 큰 위안이 되지 않을 것이다. 레비 회장의 입장은 케인과 토마스 투헬 감독의 비밀 회담 이후 더욱 공고해졌다. 토트넘을 케인 이적 협상 테이블로 데려오기 위해서는 오직 7000만 파운드 이상의 입찰가가 필요할 것이다'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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