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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아랍 왕자 사미르(아누팜) 응대를 마친 후, 천사랑에게 슬리퍼를 내밀며 아픈 발을 쉬게 하려고 했다. 또 호텔방에 묵게 해주며 "거절하지 마"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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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르는 대뜸 천사랑에게 반지를 건네며 프러포즈를 했고 구원이 이를 막자 천사랑은 "제 선물이니 반지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미르에게 "좋게 생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라고 거절의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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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불을 잘못 쓰는 바람에 스프링쿨러가 작동돼 집이 물바다가 됐고 놀란 천사랑을 안은 구원은 "허락해줘 널"이라며 그녀에게 첫 키스했다. 머리 위로 쏟아지는 빗방울이 두 사람 사이의 로맨틱한 무드를 더했고 두 사람의 분위기도 점점 촉촉하게 젖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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