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다비드 데 헤아와 공식 결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제 안드레 오나나(인터밀란)의 영입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 남은 이적 예산의 거의 70%를 오나나 베팅에 몰아넣을 전망이다. 이적 시장 전문가도 오나나의 맨유행을 낙관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각) '데 헤아가 떠나며 새로운 주전 골키퍼를 찾는 맨유가 5100만파운드(약 852억원)의 평가를 받고 있는 오나나 영입을 위해 이번 주 안으로 공식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8일 12년간 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해 온 데 헤아와 공식적으로 결별했다. 맨유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데 헤아가 맨유를 떠난다.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그가 12년 동행을 마쳤다"라고 알렸다. 지난 2001년에 맨유에 합류한 데 헤아는 EPL 최고의 골키퍼로 명성을 날렸지만, 최근 들어 기량이 부쩍 쇠퇴했다. 게다가 37만5000파운드의 팀내 최고 주급이 부담이 됐다.
이제 맨유는 본격적으로 데 헤아의 뒤를 이을 선수를 찾아야 한다. 대안은 이미 마련해뒀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 함께 했던 오나나 골키퍼다. 맨유는 오나나의 영입에만 전력을 쏟을 예정이다. 현재까지 맨유는 인터밀란 측에 구두 제안만 해놓은 상태다. 그러나 이번 주에 공식 제안이 나갈 예정이다. 본격적인 영입 협상이 시작된다는 뜻이다.
오나나의 이적료는 5100만 파운드로 평가되고 있다. 이 금액은 맨유에게 부담스러운 액수다. 현재 맨유의 이적 예산은 6500만파운드 정도 남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맨유는 쓸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오나나의 이적료를 맞출 계획이다. 협상을 통해 예산의 약 70% 수준인 4300만파운드 언저리에서 타협을 이루기를 바라고 있다. 오나나와의 개인 합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밀란과의 이적료 조율만 해결되면 된다.
일단 현지에서는 맨유의 영입 시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는 현재 오나나 외에 다른 골키퍼 후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맨유는 인터밀란 측에 공식 제안을 넣고,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주 수, 목요일 쯤 합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맨유가 오나나를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오나나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성장해 아약스에서 성공시대를 열었다. 2014~2015시즌 도중 아약스에 합류한 오나나는 2016~2017시즌부터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그 배경에 텐 하흐 감독이 있었다. 텐 하흐는 검증된 선수들을 선호한다. 이미 오나나의 활약상을 지켜봐 왔기 때문에 다른 대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오나나가 순조롭게 맨유에 합류하게 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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