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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는 45승46패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지난 6월 19일 41승33패로 승률 5할을 기준으로 가장 높이 올랐던 에인절스는 이후 17경기에서 4승13패로 내리막길을 걸어 플레이오프 가능권에서 멀어졌다.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4위, 와일드카드 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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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올해 말 FA 시장에서 새 팀을 찾게 되는데, 차라리 후반기엔 야구를 좀더 신바람 나게 플레이오프라는 목표 의식을 갖고 할 수 있는 팀에서 뛰기를 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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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으로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트레이드하는 게 맞다. 하지만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분석적인 계산에 따라 트레이드 여부를 평가해서는 안된다. 헤이먼도 '아트 모레노 구단주의 지인 2명은 모레노가 궁극적으로 오타니를 트레이드할 것으로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헤이먼은 '에인절스에게 굿뉴스가 있다. 오타니를 지금 팔더라도 그 대가는 여전히 어마어마하다는 것'이라며 '그는 작년보다 올해 더 잘한다. 그가 지닌 가치는 숫자 이상이다. 그가 불러일으키는 열풍은 엄청나다. 무엇보다 오타니를 사는 팀은 그를 장기적으로 묶을 수 있는 절대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타니는 트레이드가 돼도 AL에 남게 되면 작년 애런 저지가 세운 AL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깰 가능성이 있다. NL로 트레이드된다고 해도 AL MVP에 오르지 않을 거라고 보는 건 어려운 일이다. 심지어 NL MVP까지 한 번에 2개의 MVP가 가능한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올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NL에서 가장 유력한 선두주자이지만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양 리그 MVP를 독식하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오타니가 리그를 바꾸더라도 여전히 AL에서 가장 유력한 MVP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오타니는 양 리그를 합쳐 홈런, 장타율, OPS, 피안타율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7월 말 트레이드를 전제로 하면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 16경기를 더 뛸 수 있다. AL MVP를 위한 스탯을 더 보탤 수 있다는 얘기다.
헤이먼은 오타니가 팀을 옮기는 건 기정사실로 봤다. 그러면서 오타니와 장기계약할 구단으로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순으로 언급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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