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결국 정상 진행이 어려웠다.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맞대결이 우천 취소됐다. 이날 두 팀은 오후 6시30분부터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전날 밤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랜더스필드에는 비에 대비해 일찌감치 내야 전체를 뒤덮는 초대형 방수포가 깔려있었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오후 3시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비가 오후 4시를 넘어서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또 오후 6시 이후로 계속해서 비 예보가 있는 상황이었다.
일단 그라운드 정비에 들어간다 해도 2시간 넘게 소요될 수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내야 전체를 덮은 초대형 방수포 위에 많은 양의 물이 고여있었고, 고인 물을 빼내고 그라운드 정비를 해도 정상 개시가 힘든 상황이 이어졌다. 그라운드 정비를 하다가 다시 빗줄기가 굵어주면 그 역시 난감해진다.
경기 감독관이 여러 차례 그라운드 상태를 살폈지만 결국 오후 4시30분 경기 취소가 선언됐다. 이후에 비 예보가 계속 있어 정상적인 시작이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기상청은 12일 오전까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진다고 예보한 상태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후반기에 재편성된다. SSG는 대체 선발인 이건욱을 예고했고, 두산은 김동주가 선발 투수로 등판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이날 경기 취소에 따라 선발 매치업도 달라진다. SSG는 12일 선발 투수로 김광현을 내세운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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