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8연승 두산 베어스도, 행운이 따른 SSG 랜더스도 선발 투수 예고를 변경했다.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과 SSG의 맞대결이 비로 취소됐다. 전날 밤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랜더스필드에는 비에 대비해 일찌감치 내야 전체를 뒤덮는 초대형 방수포가 깔려있었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오후 3시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비가 오후 4시를 넘어서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또 오후 6시 이후로 계속해서 비 예보가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오후 4시30분 취소가 선언됐다.
원정팀인 두산 선수단은 4시경 야구장에 도착해 가볍게 몸을 풀고 있었다. 두산은 최근 8연승을 달리면서 기세가 뜨거운 상황. 더욱이 3위로 치고 올라선 상황에서 2위 SSG와 맞대결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격차를 더 좁힐 수 있는 기회다.
우천 취소가 선언되자 두 팀 모두 선발 투수를 변경했다. 원래 11일 선발 투수는 SSG 이건욱, 두산은 김동주였다. SSG는 커크 맥카티의 부상 이탈로 이건욱이 대체 선발로 준비를 해왔던 상황이고, 두산 역시 5선발을 오가는 김동주를 앞세웠다.
그러나 경기 취소 후 12일 선발 투수로 SSG는 김광현, 두산은 브랜든 와델을 예고했다. 최근 팀 페이스가 좋지 않은데다 선발진에 구멍이 있는 SSG 입장에서는 행운이 따른 우천 취소다. 두산은 8연승 중에 흐름이 끊긴 것은 아쉽지만, 더 강한 선발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사실은 호재다.
두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SSG가 6승1패로 압도하고 있다. 12일부터 펼쳐질 전반기 마지막 2경기에서 두팀 모두 총력전을 벌일 전망이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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