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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10일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를 1군 말소할 때만 해도 모종의 결단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흘러 나왔다. 지난해 후반기 대체 선수로 롯데에 합류한 스트레일리는 보장 계약에 따라 올해 총액 100만달러로 출발했다. 하지만 전반기 16경기에서 3승(5패), 평균자책점 4.37에 그쳤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4경기에 불과했고, 6월 2일 KIA전(7이닝 2실점) 승리 투수가 된 이후 6경기에서 모두 6이닝 미만 투구 속에 1패에 그쳤다. 구위, 제구 모든 부분이 기대에 못 미치는 그가 퇴출되지 않는 게 이상한 상황. 하지만 롯데는 스트레일리가 아닌 총액 130만달러에 재계약한 렉스를 먼저 보내는 쪽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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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사정도 투수보단 타자 보강 쪽에 기울 수밖에 없었던 측면이 있다. 11일까지 규정 타석을 채운 롯데 선수 중 타율 3할, OPS(출루율+장타율) 0.800 이상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홈런 부문에서도 6개를 친 전준우가 선두에 서 있다. 팀 전체 홈런 숫자가 33개에 불과하고, 2루타 숫자도 KIA 타이거즈(102개)와 함께 꼴찌다. 한때 승패마진 +11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넘보던 롯데가 추락하며 후반기 수성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부상 전 2할 중반에 못 미치는 타율에 그친 렉스가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다고 해도 타선에 힘을 보태긴 어려울 것이라는 게 롯데의 판단으로 보인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구드럼을 두고 "평균 이상의 장타력과 컨텍트 능력을 갖췄다. 생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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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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