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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상은(임지연 분)은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문주란(김태희 분)의 집을 찾았다. 같은 시각 문주란도 박재호에게 수면제가 들어있는 채소주스를 마시게 하고 경비시스템까지 해제한 뒤 추상은을 맞이했다. 추상은은 문주란에게 자신의 계획을 설명, 그때 잠든 줄 알았던 박재호(김성오 분)가 뒤에서 추상은을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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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는 "내가 그랬다고 하면 당신 내 곁에 남았을까? 떠났을 거다. 나 볼때마다 죽은 애 떠올리면서 살인자보듯 봤을거다"면서 "하지만 그게 승재라면 암만 당신이라도 달라졌을거다"고 했다. 그는 "걘 우리 아들이니까 아들을 위해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없었일로 만들어주는거다"고 했다. 그러나 문주란은 "당신이 한 거짓말은 누구도 지키지 못했다. 그걸 아직도 모르겠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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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문주란에게 다가온 박재호는 그녀의 뺨을 때린 뒤 "결국 네 언니는 너 때문에 죽은거다"면서 문주란의 목을 졸랐다.
이에 경찰은 "이렇게 마무리 할거냐. 진술이 문주란 씨에게 상당히 불리하다"고 하자, 문주란은 "각오하고 있다. 제가 남편을 죽인거 사실이니까"라고 했다.
그때 문주란은 보험금 전화를 받았고, 알고보니 임신 중이었다.
이어 문주란은 "또한 제가 지키려던 것이 가족이 아닌, 그토록 벗어나고 싶었던 제 불안이었던 사실을 깨닫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던 제 삶을 반성한다"고 했다.
앞서 추상은은 문주란을 찾아갔다. 추상은은 "처음부터 날 속일 작정이었냐"면서 "나랑 박원장, 한꺼번에 해치우려던 게 당신 계획이었냐. 그럼 끝까지 밀어붙이지. 내 손에 칼은 왜 쥐어줬냐"고 소리쳤다.
이에 문주란은 "상은 씨는 왜 날 돕기로 했냐"면서 "만약 그날 장례식장에서 상은 씨가 내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면 난 여전히 아무런 냄새도 맡지 못하고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됐을거다. 상은 씨 난 이제야 내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후 추상은은 아들을 출산 후 아들과 함께 새 삶을 살아갔다. 출소한 문주란은 가족과 함께 마당이 있는 집에서 행복한 삶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상은 씨 살아가고 있냐"고 했고, 추상은은 "네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고 말하며 마무리됐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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