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어떤 포지션이든 3~4년간 했던 방식과는 다를 것이다."
토트넘 핫스퍼 신임 감독 앤지 포스테코글루가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했다. 포지션을 막론하고 새로운 자신의 스타일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가 12일(한국시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포스테코글루는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는 후방 빌드업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점유율을 높이는 펩 과르디올라식 전술의 전문가다.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물러난 뒤 조제 무리뉴, 누누 산투, 안토니오 콘테 등을 거치는 4년 동안 수비 축구에 의존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지난 몇 년 동안 토트넘을 보면 골을 넣기 위해 최전방 세 명에게 정말 의존했다"라고 지적했다.
최전방 스리톱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 붙박이에 루카스 모우라나 데얀 클루셉스키, 히샬리송 등이다. 토트넘은 선수비 후역습을 주로 펼쳤기 때문에 케인이나 손흥민이 한 방을 터뜨려주지 못하면 공격 전개에 애를 먹었다.
포스테코글루는 "선수들이 마음가짐을 바꾸고 경기를 보는 방식과 그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포지션이든 내가 원하는 방식에 따라 변화가 있을 것이다. 지난 3~4년 동안 토트넘이 해왔던 방식과는 다를 것이다"라며 선수들이 각오를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서 "선수들이 이를 얼마나 빨리 받아들이냐에 달렸다. 새로운 선수들의 합류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내가 컨트롤 가능한 부분이다. 그 다음은 기존 선수들과 함께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우리의 방식에 적응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식 패스게임은 공간 창출이 중요하다. 짧은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빈 곳으로 움직여 수적 우위를 점한다. 상대 수비 진형이 흐트러질 때까지 티키타카를 반복하는 것이다.
손흥민도 역습 전술에서는 후방 침투 및 라인브레이킹을 주로 수행했는데 새 역할이 부여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포체티노 시절 D-E-S-K(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의 일원으로 화려한 공격축구를 경험한 바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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