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인천 유나이티드가 대어를 낚는 이변을 연출했다.
인천은 12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김보섭과 에르난데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의 전략이 주효했다. 에르난데스, 제르소, 음포쿠 등 외국인 선수와 중원사령관 이명주를 아꼈다. 후반 투입된 에르난데스 10분 김보섭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데이어 경기 종료 직전인 49분 제르소의 패스를 받아 극장 결승골을 터트렸다.
조 감독은 "울산까지 많은 팬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선수들이 코치진과 준비한대로 잘 이행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마지막까지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른 시간에 회복해서 다음 홈경기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외인 교체카드가 통했다. 그는 "잘한 건 마지막 한 장면이다. 역습부터 마무리까지 잘했다. 사실 에르난데스는 오늘 감기 기운이 있었다. 컨디션도 정상적이지 않았다. 많이 고민했다.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해준 것에 잘했다고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은 울산을 상대로 13경기 연속 무승(5무8패)에 허덕이고 있었다. 5년 동안 승리가 없었다. 조 감독은 "울산을 이긴 것 뿐 아니라 오늘 경기를 승리하면서 앞으로 스플릿까지 11경기 남았는데, 좀 더 자신감과 좋은 분위기 속에서 준비할 것 같다. 그리고 무고사 합류로 팀 분위기가 더 상승할 것 같다. 중요한 건 다음 대전과 홈경기다. 결과가 올 시즌 행보에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무고사의 복귀에 대해선 "스스로 관리 등 여러가지 부분을 잘 하는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사실 피지컬로 축구한 선수도 아니다. 우리가 오늘 경기에 이어 대전 경기도 좋은 결과를 얻으면 앞으로 선발이든 상황봐서 교체든 경기를 통해서 경기체력, 감각을 끌어올리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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