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킬리안 음바페(24)는 프랑스 명문 파리생제르맹(PSG)와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PSG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보너스로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음바페는 이적을 원하고 있다.
14일(이하 한국시각)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음바페가 이달 말 이전에 PSG와 재계약을 해야 하는 훌륭한 이유가 있다. 백만장자 잭판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에 따르면, 음바페가 이달 31일까지 PSG와 새로운 계약을 할 경우에만 보너스로 5900만유로(약 837억원)를 챙길 수 있다.
하지만 음바페는 느긋한 입장이다. 심지어 이달 초 PSG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5월에 '합의'한 레알 마드리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에는 음바페의 모친이자 에이전트인 파이자 라마리와 변호사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협상을 마무리짓기 위해 마드리드로 향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음바페가 PSG가 내건 보너스를 받을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선수와 구단의 사이가 많이 틀어졌다. 지난달 음바페는 2023~2024시즌만 PSG에서 뛰지만, 내년 여름 행사할 수 있는 1년 연장 옵션 계약은 거부하겠다는 서한을 구단에 제출했다. 이렇게 된 상황에서 2017년 모나코에 1억8000만유로(약 2550억원)의 이적료를 지급하고 음바페를 데려온 PSG로선 내년 여름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다른 팀을 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는 노릇.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지난 11일 "PSG는 음바페가 이번 여름에 연장 계약을 하지 않고 팀에 남는다면 급여 지급을 중단하거나 벤치에 앉혀 출전 기회를 주지 않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PSG는 음바페를 영입하는 팀에 2억유로(약 2839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전망이다.
하지만 음바페는 느긋한 입장이다. 최악의 경우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연봉을 챙기고 내년 여름 FA가 돼 자유롭게 팀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음바페는 최근 한 시상식에서 "PSG에서 뛰는 건 나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PSG는 분열된 팀"이라며 팀을 저격한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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