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드디어 만난 토트넘-뮌헨 수뇌부.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과 바이에른 뮌헨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가 런던에서 만났다. 토트넘 특급 공격수 해리 케인 이적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이제 1년밖에 남지 않았으며, 올 여름이 케인의 토트넘 탈출 적기로 보였다. 케인은 무관의 한을 풀기 위해 우승 전력이 갖춰진 팀으로 의 이적을 원한다.
하지만 토트넘 레비 회장의 심지는 굳건했다. 헐값에 팔 일 없고, 프리미어리그 내 라이벌팀에 넘겨줄 일도 없다고 했다. 여의치 않을 경우 케인이 내년 여름 공짜로 떠나는 위험도 감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주급 40만파운드를 제시하며 그를 잔류시킬 모든 방안을 강구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뮌헨이 케인에 적극적으로 달려들고 있다. 토트넘도 제안을 듣지 않는 건 아니다. 해외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뮌헨의 제안은 8000만파운드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양측 수뇌부가 만났다. 독일 저널리스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는 드레센 CEO를 포함한 뮌헨 고위 관계자들이 현지 시각으로 목요일 레비 회장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플레텐베르그는 회담 분위기는 매우 좋았지만, 실질적인 거래 측면에서의 논의는 진전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서로의 분위기를 직접 살펴보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로 보인다.
어찌됐든 불리한 건 토트넘이다. 말로는 FA가 되는 케인을 그냥 보낼 수 있다고 '강한척' 하지만, 최소 1500억원이 훌쩍 넘는 돈을 포기한다는 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뮌헨은 토트넘이 백기 투항을 할 시기가 올 거라 생각하고, 입찰액을 대폭 늘리지 않는 듯 보인다. 레비 회장이 원하는 건 명확하다. 최소 1억파운드다. 현지에서는 1억2000만파운드를 이적료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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