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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5안타 3볼넷을 내주고 5실점(4자책점)했다. 에인절스가 5대7로 무릎을 꿇어 오타니에게 패전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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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개의 공을 던진 오타니는 직구 구속 최고 99.3마일, 평균 95.7마일에 그쳤다. 평균 구속은 올시즌 평소보다 1.3마일이 덜 나왔고, 분당 회전율도 33회가 적었다. 스위퍼와 커터의 회전율 역시 시즌 평균보다 62회, 68회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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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 야구장 밖에서는 트레이드 소문이 끊임없이 돌고 있다. 이날은 MLB 네트워크 존 폴 모로시 기자가 '에인절스 프런트가 오타니 트레이드 제안이 들어오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멘탈'이 흔들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들이 후반기 첫 등판서 한꺼번에 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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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경기 후 "전반적으로 내가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다음 등판이 언제인지에 관해 실질적으로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필드에 나가 손가락 상태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일정 부분은 실망스럽다. 나 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그렇다. 게임을 이기지 못하면 실망감이 커지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회초 선두 블라이 마드리스를 중견수 뜬공, 코리 절크스를 루킹 삼진, 제레미 페냐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오타니는 2-0으로 앞선 3회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마틴 말도나도를 헛스윙 삼진, 두반을 유격수 땅볼, 브레그먼을 헛스윙 삼진으로 각각 돌려세웠다.
오타니는 2-0으로 앞선 4회 선두 터커에게 초구 스위퍼를 던지다 너무 꺾여 왼발을 맞혀 내보냈다. 이때부터 물집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 타자 애브레유와 맥코믹에게 볼넷을 잇달아 허용하며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마드리스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3루주자를 홈에서 잡은 오타니는 절크스에게 우전적시타를 얻어맞고 1실점했다. 이어 계속된 1사 만루서 페냐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다시 한 점을 내줘 2-2 동점을 허용했다. 오타니는 계속된 2사 1,3루서 말도나도를 3루수 땅볼로 제압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오타니는 5회 또다시 난조에 빠져 역전을 허용했다. 1사후 브레그먼에게 좌중간 2루타, 터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줘 한 점을 내준 오타니는 애브레유의 바운드된 땅볼을 3루수 루이스 렌히포가 놓치는 실책을 범해 터커가 홈을 밟아 2-4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오타니는 계속된 1사 2루서 맥코믹과 마드리스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에인절스가 5회말 1사 1,2루서 미키 모니악의 우전 적시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4-4 균형을 맞췄지만, 오타니가 6회초 실점하는 바람에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에인절스 타선은 2회말 선두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중전안타, 헌터 렌프로의 유격수 실책 출루, 채드 왈라치의 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마이클 스테파닉의 중전안타와 잭 네토의 투수 땅볼로 2점을 먼저 올렸다. 2-4로 두지니 5회에는 오타니의 좌전안타 등 안타 4개를 몰아치며 2점을 추가하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에인절스는 4-7로 뒤진 6회말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스테파닉의 번트가 떠 병살타가 되고, 네토가 삼진을 당해 황금같은 찬스를 놓쳤다. 7회 테일러 워드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한 에인절스는 8회 1사 1,2루를 놓치며 사실상 승부를 내려놓았다.
한편 '타자' 오타니는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감을 이어갔다. 삼진은 두 번 당햇다. 시즌 타율 0.303(346타수 105안타), 32홈런, 71타점, 64득점, 장타율 0.659, OPS 1.046을 기록했다. 여전히 양 리그 합계 홈런, 장타율, OPS 전체 1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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