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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김병수 감독 체제로 대반등을 노리는 수원은 지난 5월13일 강원전(2대0) 승리 이후 리그 10경기만에 승리했다. 지난 5월 소방수로 부임해 '빅버드'에서 첫 승을 따낸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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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5연승을 내달리던 선두 울산은 지난 라운드 인천전(1대2)에 이어 시즌 첫 연패를 당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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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울산은 주민규를 원톱 선봉으로 세우고 조현택 황재환 루빅손으로 2선을 구성했다. 부상한 박용우 김영권 자리엔 김민혁 김기희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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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제골을 넣은 쪽은 수원이었다. 39분, 카즈키의 감각적인 공간패스를 받은 명준재가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조현우가 쳐냈지만 이를 전진우가 헤더로 밀어넣었다.
수원도 한호강 유제호 전진우를 동시에 빼고 고명석 고승범 김경중을 투입하며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명준재 대신 장신 공격수 뮬리치를 투입하며 전방 공격진에서 변화를 꾀했다.
교체술은 적중했다. 최근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던 뮬리치가 추가골을 넣었다. 29분, 상대 박스 부근에서 공을 탈취한 수원 고승범이 뮬리치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뮬리치가 골문 우측 하단에 꽂히는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골로 경기 균형추가 수원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수원은 45분 김경중의 패스를 받은 김주찬이 좁은 각도에서 감각적인 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3골차로 벌렸다. 프로 데뷔골을 넣은 김주찬은 김병수 감독과 오랜시간 진하게 포옹했다.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4분 바코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추격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는 결국 수원의 3대1 승리로 끝났다.
경기 당일 셀틱FC 이적을 공식 발표한 양현준이 관중석에 앉은 이날 경기에서 강원은 전반 30분 임창우의 우측 크로스를 유인수가 헤더 득점으로 연결하며 앞서나갔다.
강원은 수비 위주의 전술을 유지하며 서울의 공세를 견뎌냈다. 하지만 후반 교체투입한 오스마르에게 헤더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강원은 연속 무승이 13경기(6무7패)로 늘었다. 지난달 부임한 윤정환 강원 감독은 이날도 데뷔승에 실패했다. 같은 날 승리한 최하위 수원에 추격을 허용했다.
지난라운드에서 수원FC를 기록적인 7대2 스코어로 대파한 서울은 연승에 실패했다. 승점 37점을 기록한 서울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포항(38점)과의 승점차를 1점차로 좁혔다.
광주와 대구의 '달빛더비' 역시 1대1 스코어로 끝났다.
홈팀 광주는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전반 15분만에 주영재의 중거리 '원더골'로 기분좋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선제득점 7분만인 22분 동점골을 내줬다. 광주 골키퍼 김경민이 펀칭한 공이 수비수 티모의 몸에 맞고 골문 쪽으로 향했고, 이를 이근호가 발리슛으로 득점했다.
후반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양팀 모두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광주는 강원전(1대1), 제주전(0대0)을 묶어 3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4연속 무패(1승3무)를 기록했다.
16일에는 전북-수원FC, 포항-제주, 인천-대전전이 예정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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