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보아텡 선발? 훈련장에서 인상적이었다."
단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감독의 설명이었다. 전북 현대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지난 주중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하지만 단 페트레스쿠 감독 부임 후 분위기를 탔다. 최근 4경기서 3승1무를 기록 중이다.
전북은 페트레스쿠 감독의 애제자인 나나 보아텡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스타보가 최전방에 서고, 2선에 문선민 백승호 이동준이 자리한다. 보아텡과 박진섭이 중원에 선다. 포백은 정우재 구자룡 정태욱 최철순이 이룬다. 골문은 김정훈이 지킨다. 송민규 한교원, 하파실바, 아마노준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보아텡은 나와 함께 있을때 줄곧 90분을 소화했다. 이제 한국에 온지 10일 밖에 되지 않았기에 체력이나 시차 문제가 있지만, 훈련장에서 보여준 모습이 인상적이라 선발 출전이라는 리스크를 감행했다"고 했다.
직전 경기에서 수원FC가 일곱골이나 실점한 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경계감을 표시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선수들한테도 7골을 내준 팀을 상대로 바로 경기를 하는게 부담스럽다고 이야기 했다. 아무래도 우리를 상대로 동기부여나 마음가짐이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실점한 장면을 보면 팀 전체의 실수라기 보다는 골키퍼의 실수가 컸다. 수원의 컬러 자체가 실점만큼, 득점도 많이 하는 팀이다.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기에 섣불리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주중, 주말로 이어지는 일정임에도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에 대해서는 "대전전 이후 4일 텀이 있었다. 그래서 4자리 정도 변화를 줬다. 만약 텀이 짧았다면 더 많은 로테이션을 가동했을텐데, 4일이면 그렇게 짧은 시간이 아니다. 아마노준, 한교원처럼 복귀한 선수도 있지만 맹성웅 홍정호 김문환처럼 아직 회복 못한 선수들이 많아서 로테이션이 제한적이었다. 만약 여유가 있다면 로테이션을 선호한다"고 했다.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박진섭에 대해서는 "사전에 상황들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한국 남성은 군대에 복무해야 한다는 사정을 들었다. 박진섭의 경우 보내고 싶지는 않지만, 가는게 맞고 꼭 금메달 땄으면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조규성이 떠난 최전방에 "이름을 거론할 수는 없지만 두 명 정도로 이제 유심히 지켜봤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돌아오는 주 안에 조속히 마무리되어서 합류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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