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연승 목표 이뤘으니 3연승도 도전."
인천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은 시즌 연승에 만족하지 않았다. 3연승에 다시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을 뿐이라고 했다.
조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홈경기서 종료 직전 터진 연속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짜릿하게 승리했다.
2연승과 함께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달린 인천은 승점 30(7승9무7패)을 기록하며 대전(7위), 제주(8위)와 동률을 이룬 뒤 다득점에서 밀린 9위를 유지했다. 인천이 연승을 기록한 것은 올시즌 처음이자 323일 만이다.
조 감독은 이날 승리에 대해 "승점 3점이 여러가지로 팀에 긍정 요소를 야기한다. 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리그 연승의 목표를 이뤘고 3연승에 도전할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울산전 이후 어수선한 과정이 있었다. 선수들이 이를 잘 극복했다. 스플릿 라운드로 들어가기 전까지 기회가 많은 만큼 실수, 실패를 줄여서 팬들이 시즌 초에 기대했던 결과를 안겨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울산전 승리 이후 인천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부상자 속출로 애를 먹었다. 이에 조 감독은 "부상과 컨디션 저하에 빠진 선수들이 있었다. 하지만 울산전 승리란 결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모양이다. 오늘 결과를 보니 감독의 기우였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에르난데스는 공교롭게도 무고사가 복귀하는 시기에 맞물려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 울산전에 이어 이날 대전전에서도 1골-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경쟁자 무고사의 복귀가 자극제가 된 것일까. 조 감독은 "(자극제가 되는)그런 부분들이 없다고 볼수는 없을 듯하다. 경쟁 체제는 좋은 팀이 되는데 긍정 요소다. 에르난데스는 팀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 시즌 초반의 부진을 극복하고 이겨내려는 자세가 있었기에 오늘같은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인천=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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