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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의 분위기를 가장 만끽한 선수는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이었다. 틈만 나면 화려한 퍼포먼스로 카메라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았다. 피렐라의 응원가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고, 오스틴 딘(LG)과 함께 뉴진스의 '하입보이(Hype Boy)' 댄스배틀을 펼쳤다. 막간 댄스삼매경 시간에도 화려한 다리찢기 춤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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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클리닝타임에는 대한민국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의장대의 공연이 열렸다. KBO는 오는 27일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참전유공자와 해군 장교를 올스타전에 초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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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국전쟁 참전 여부는 잘 모른다고. 그는 "(파일럿 의상은)이번 이벤트에 대해 따로 알고 준비한 건 아니었는데, 신께서 때마침 좋은 기회를 주셨다"고 설명했다.
MVP도, 퍼포먼스상도 받지 못했지만, 뷰캐넌은 유쾌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평소에도 춤추는걸 좋아한다. 팬들과 소통할 수 있어 특히 좋았다. 오늘의 분위기를 즐겼을 뿐이다. 좋은 추억이 생겼다"며 활짝 웃었다.
오타니 이름이 나오자 통역을 듣기도 전에 빵 터졌다. 뷰캐넌은 "오타니와 내 이름을 함께 말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다. 기회가 된다면 정규시즌에도 배트 한번 돌려보고 싶다"며 웃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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