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돈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돈이 부족한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보라는 말이 있다. 철옹성 같았던 토트넘 핫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영국 언론 '미러'는 15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의 협상단이 레비를 직접 만난 뒤 해리 케인과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커졌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간판 스트라이커 케인에게 강력한 러브콜을 보냈다. 레비는 케인을 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뮌헨이 제시액을 점차 높이면서 물러나지 않자 레비도 흔들리는 모양이다.
미러는 '뮌헨은 세 번째 입찰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뮌헨의 최고경영자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이 목요일에 레비 회장과 조찬 회동을 가진 후에 내려진 결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이미 뮌헨의 제안을 두 차례 거절했다. 최초 제시액은 6000만파운드(약 1000억원)에 인센티브를 추가한 터무니없이 낮은 금액이었다. 두 번째에는 7000만파운드(약 1160억원)에 인센티브를 붙였으나 역시 거절 당했다.
레비는 최소 1억파운드(약 1650억원)를 원한다고 알려졌으나 케인의 시장 가치는 8000만파운드(약 1300억원)로 평가된다. 뮌헨은 9000만파운드(약 1억유로, 1400억원)까지는 쓸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때문에 뮌헨이 세 번째 제시액으로 8000만파운드 플러스 알파를 적어낸다면 레비는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 한다.
어차피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은 12개월도 남지 않았다. 내년 여름이면 이적료를 단 한 푼도 건지지 못하고 케인을 보내야 한다.
미러는 '뮌헨은 8000만파운드에 가까운 금액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뮌헨은 레비가 케인을 팔도록 유혹할 수 있다고 믿는다. 케인은 토트넘과 재계약, 1년 후 자유계약으로 이적, 당장 뮌헨으로 이적까지 세 가지 옵션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케인은 일단 토트넘의 프리시즌 스쿼드에 포함됐다. 토트넘은 호주와 태국, 싱가포르 등을 거치며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다진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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