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달 말 복귀가 예상되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복귀 시계가 좀 더 빨라질까.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펼쳐진 마이너리그(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전에서 5이닝 3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66개.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40개 안팎(42개, 37개)의 투구 수를 기록했던 류현진은 이날 공 갯수를 늘리면서 순조롭게 재활 등판 일정을 채워가고 있다. 다음 등판 때 80개 안팎의 공을 던지게 되면 이달 말 토론토의 콜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가운데 변수가 생겼다.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케빈 가우스먼이 옆구리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이탈했다. 크리스 배싯으로 급하게 선발 투수를 변경한 토론토는 '가우스먼이 MRI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부상자 명단 등재 없이 상태를 지켜볼 계획이나, 언제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진 미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5년 총액 1억1000만달러에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가우스먼은 2022시즌 12승10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고, 올 시즌엔 전반기 19경기서 7승5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에이스 노릇을 했다. 최근 열린 올스타전에선 가족과의 휴식을 이유로 불참한 채 휴식을 취한 바 있다. 하지만 후반기 첫 등판이 변경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토론토는 가우스먼 외에 배싯과 알렉 마노아, 호세 베리오스, 기쿠치 유세이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려왔다. 류현진이 복귀하게 되면 이들 중 한 명이 자리를 비워주는 그림이 예상됐다. 가우스먼이 검진대로 큰 부상이 아니라면 류현진은 예정대로 이달 말까지 마이너리그에서 투구 수를 조정하면서 빅리그 복귀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우스먼의 이탈이 길어지게 된다면 류현진의 복귀 시계도 좀 더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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