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희대의 먹튀'에서 '배신자'로 전락했다.
로멜루 루카쿠(30)가 이번 여름 첼시를 떠난다. 하지만 인터 말란이 아니다. 그는 지난 시즌 인터 밀란 임대 도중 유벤투스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 밀란도 루카쿠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 첼시는 여전히 강경하다. 루카쿠가 떠나기를 바라고 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5일(현지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인터 말란의 영입 철회에도 첼시의 계획을 바꾸지 못한다. 루카쿠는 월요일 첼시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스쿼드와 함께 미국 투어를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루카쿠에게 단 한 차례도 이야기한 적이 없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첼시는 루카쿠가 떠나기를 바란다'며 '유벤투스, 사우디아라비아, 혹은 또 다른 클럽은 4000만유로(약 570억원)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루카쿠는 2021~2022시즌 시즌, 당시 구단 사상 최고 몸값인 9750만파운드(약 1625억원)에 첼시로 돌아왔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전 감독과의 불화와 부상, 부진이 겹치면서 적응에 실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6경기에 출전, 8골에 그쳤다.
그는 지난 시즌 임대로 친정팀인 인터 밀란으로 돌아갔다.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재기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현실이 되지 않았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 재임대 후 완전 이적을 바라는 듯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인터 밀란을 배신하고 유벤투스와 접촉하며 논란을 낳았다.
그는 현재 인터 밀란의 접촉을 차단했다. 인터 밀란도 영입 철회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루카쿠는 느긋하다. 인터 밀란은 루카쿠를 완전 영입하는 조건으로 첼시에 옵션을 포함해 4000만유로를 제안했다.
1억파운드에 가까웠던 몸값과 비교하면 4000만유로는 '헐값'이다. 어느 팀이든 첼시에 제안할 수 있다.
반면 첼시로선 여러모로 손해 난 영입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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