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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과 아이들은 연일 한남대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8강 주역인 박 감독은 은퇴 후 한남대에서 후배들을 육성하고 있다. 2011년 코치부터 시작한 박 감독은 지난해 7월 태백에서 열린 제17회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완성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추계 저학년 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남대는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신흥 강호로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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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아주대는 조별리그 8조에서 대구대(4대1)-예원예술대(29대0)-구미대(1대0)를 제압하고 토너먼트에 올랐다. 16강전에서 원광대(4대0), 8강전에서는 전주기전대(4대0), 4강전에서는 상지대(1대0)를 누르고 파이널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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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는 '감독 없는' 아주대를 밀어 붙였다. 킥오프 5분여 만에 아주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가 상대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온 볼을 잡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 취소됐다. 아주대는 골키퍼 김찬수의 선방으로 연이은 위기를 넘겼다. 전반은 0-0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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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대결이 계속됐다. 두 팀 모두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상대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벤치 싸움도 치열해졌다. 연이은 교체카드로 골을 노렸다. 한남대가 먼저 웃었다. 후반 38분 김민재의 득점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한남대는 윤상은 김민재 조현준 대신 장연우 강형석 최원석을 차례로 넣어 지키기에 나섰다. 아주대는 물러서지 않았다.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추가 시간 기어코 동점골을 꽂아 넣었다. 박영준의 시원한 중거리포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태백=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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