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극적인 동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역전승에 앞장섰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각) 미국 LA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4대3 승리를 이끌었다.
에인절스는 1-3으로 뒤진 7회말 오타니의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2루에서 마이클 스테파닉이 끝내지 좌전 안타를 터뜨려 마침표를 찍었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미키 모니악의 좌전 안타로 주자가 쌓였다. 1사 1, 2루에서 테일러 와드와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오타니는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1루에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폭발했다. 1루 주자 잭 네토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노렸다. 하지만 양키스의 완벽한 중계플레이로 인해 홈에서 잡혔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모니악이 삼진을 당해 득점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5회 2사 2, 3루 기회에서는 고의사구로 1루를 채우는 위엄을 뽐냈다. 2사 만루에서 모니악이 우익수 뜬공 아웃되면서 또 점수가 나지 않았다.
결국 양키스가 6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2사 만루에서 오스왈도 카브레라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에인절스가 6회말 1점을 만회한 뒤 양키스가 7회초 다시 1점을 추가, 2점 차이가 유지됐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7회말 마법을 부렸다. 2사 1루에서 양키스 두 번째 투수 마이클 킹을 상대로 동점 2점 홈런을 폭발했다. 위기를 직감한 양키스 벤치는 오타니 타석에 앞서 마운드에 올라 흐름을 끊었지만 소용 없었다.
킹은 2스트라이크 1볼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해놓고 4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가운데에 던지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오타니가 놓칠 리 없었다. 정확하게 타격한 오타니는 홈런임을 직감한 듯 시원한 배트플립까지 선보였다. 시즌 35호.
양 팀은 9회를 무득점으로 넘겼다. 결국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양키스는 10회초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에인절스는 10회말 2사 2루에 극적인 승리를 맛봤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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