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회복력이 정말 빨라요."
SSG 랜더스의 부상 야수들이 후반기 시작과 함께 돌아온다. SSG는 17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팀 훈련을 시작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시작 이후 3일간 달콤한 휴식을 취한 SSG 선수들은 17일부터 야구장에 나와 개인 훈련 및 팀 플레이 훈련에 돌입했다.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 3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선수들의 얼굴에는 생기가 넘쳤다.
반가운 소식도 있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다. 최 정과 하재훈이 1군 선수단에 합류해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중심 타자인 최 정은 지난 5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수비 도중 치골근 부상을 입었다. 당초 부상 상태가 가볍다고 판단해 전반기 막바지에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통증이 남아있어 무산됐다. 결국 지난 10일 엔트리에서 제외된 최 정은 홈런 레이스를 포함한 올스타전 출전도 불발되고 말았다.
하재훈도 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연습 경기 수비 도중 어깨 골절상을 입었던 하재훈은 복귀 후 타율 3할4푼2리의 맹타를 터뜨리다 지난 6월 1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주루 도중 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다. 벌써 두번째 골절상이었다. 왼쪽 엄지손가락 골절로 강화 퓨처스팀에 내려가 회복에 전념했다.
당초 2개월 이상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회복력이 빨랐다. 전반기 마지막주에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한 하재훈은 17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김원형 감독은 "손가락은 다 회복이 됐다고 한다. 정말 괴물같은 회복력"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최 정과 하재훈 둘 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경기 출장이 가능하다. 김원형 감독은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 부상을 당했던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전력이 점점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며 반색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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