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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도 롯데는 올스타 휴식기 전후로 반전을 위한 외인 교체 카드를 썼다. 당시 데려온 선수가 잭 렉스와 스트레일리였다. 두 선수 모두 교체 외인으로는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후반기 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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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트레일리 또한 직구의 구위와 구속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등 노쇠화가 뚜렷했다. 롯데는 1년전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았다. 전반기 막판 렉스 대신 니코 구드럼을 영입했고, 휴식기내 외인 투수마저 교체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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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새 외인 윌커슨에게 달렸다. 윌커슨은 2022년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에서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와 함께 뛰었다. 올해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의 트리플A팀 라스베가스 애비에이터스에서 뛰었다. 연봉 총액 35만 달러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오는 19일 입국, 빠르면 다음주초 두산 베어스전에서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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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언드래프티 출신이다. 대학 시절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여파다. 슈퍼마켓 냉동창고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한편 독립리그에서의 활약을 통해 기어코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이후 '냉동고' 시절 일화가 공개되면서 이는 그대로 윌커슨의 별명이 됐다.
외인 교체가 불가피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좋지 않은 성적에 34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가 더해져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는 상황. 긴 익스텐션과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 좋은 디셉션(숨김동작)은 일본에서도 짧게나마 위력을 발휘했었다. 롯데는 전반기 최소 실책(42개)을 기록한 팀이다. 맞춰잡는 스타일의 윌커슨과는 좋은 궁합이 될수 있다.
후반기 반격을 위한 재정비를 마친 롯데. 6~7월 부진을 씻고 2017년 이후 6년만의 가을야구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그러려먼 윌커슨이 또다른 '털보에이스'가 되어줘야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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