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혜수(53)가 "조인성과 멜로 연기는 즉흥적이었다"고 말했다.
범죄 영화 '밀수'(류승완 감독, 외유내강 제작)에서 밀수판에 뛰어든 조춘자를 연기한 김혜수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밀수' 속 묘한 기류를 보인 권 상사 역의 조인성과 멜로 라인에 대해 설명했다.
김혜수는 "원래 시나리오에는 조춘자와 권 상사의 로맨스가 정확하게 없다. 오히려 두 사람은 서로를 이용하는 관계다. 로맨스는 현장에서 조춘자와 권 상사가 느낀 감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조춘자와 권 상사는 서로 이용하는 관계이지만 암묵적으로는 파트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조춘자는 자신의 생존과 목적이 따로 있지만 권 상사와 함께했을 때 그 상황에서 오는 진짜가 또 있었다. 조춘자가 권 상사와 손을 잡고 함께 하지만 비단 서로를 사랑한다는 감정은 있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 순간의 진실은 훨씬 복잡한 것 같다"며 "권 상사를 보면서 여성 스태프와 여성 배우들이 너무 좋아했다"고 곱씹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출연했고 '베테랑'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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