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성훈(52) 감독이 "마블의 영웅은 아니지만 소시민 영웅의 이야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액션 영화 '비공식작전'(와인드업필름·와이낫필름 제작)의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 그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비공식작전'의 연출 과정을 설명했다.
김성훈 감독은 "'비공식작전'은 '킹덤' 음악 작업을 위해 체코를 갈 때 원안을 처음 제안 받았다. 첫장부터 5페이지를 볼 때까지 머릿속에서는 계속 이 작품을 하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이 작품을 선택할 때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영화적으로 표현할 소재가 많을 것 같았다. 단선적인 이야기지만 그 안에서 새로운 창작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줄기는 바꾸지 못하더라도 가지는 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두 번째는 외교관이 다시 돌아오기까지 누군가가 있었을 것 같았다. 외교관이 납치된 이후 사람들이 잊었던 그 시간 분명 그 외교관을 찾으러 다닌 그 사람이 뭘 했는지 모르지만 영웅이 아닐까 싶다. 한 명이 아닐 수도 있다. 영웅을 가공해서라도 누군가 사람을 구하는 사람이 있길 바라는 마음이 컸다. 마블의 영웅은 아니지만 내게 민준(하정우)과 판수(주지훈)는 영웅이었다"고 밝혔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과 현지 택시기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86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외교관이 납치된 사건을 영화화했다. 하정우, 주지훈이 출연했고 '킹덤'과 '터널' '끝까지 간다'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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