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 2'를 오는 8월 10일 글로벌 오픈마켓 스팀 플랫폼에 출시한다.
그동안 블리자드는 자체 플랫폼인 '배틀넷'에서 게임을 공개했지만, 향후 스팀 출시로 전세계 플레이어들이 좀 더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블리자드가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이후 계속 얘기가 흘러나왔는데, '오버워치 2'를 기점으로 배틀넷 독점이 깨지게 되는 것이다. 배틀넷에는 블리자드 게임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유저들이 많았는데, 좀 더 범용적인 스팀을 통해 보다 일반적인 이용자들도 '오버워치 2' 등 블리자드 게임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2'를 시작으로 일부 자체 게임을 스팀을 통해 선보일 계획인데, 궁극적으로는 모든 게임이 공개될 가능성도 높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블리자드의 목표는 플레이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플레이어의 기대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며 "배틀넷은 현재와 미래에도 여전히 우리의 최우선 순위지만, 플레이어들이 블리자드의 여러 게임들을 스팀에서도 선택할 수 있기를 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오버워치 2'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팀 플랫폼을 서비스 하는 밸브의 게이브 뉴웰 사장 역시 "게이머와 개발자 모두 '오버워치 2'의 스팀 출시를 통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게이머는 스팀의 기능을 활용해 그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플랫폼을 갖게 되고, 개발자들은 블리자드의 유능한 팀이 '오버워치 2'의 지원 기능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배틀넷을 통해 '오버워치 2'에 접속하고 있는 유저들은 별도의 설정 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하지만 스팀에서 '오버워치 2'를 즐기는 플레이어들이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 및 기타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배틀넷 계정에 연동해야 한다. 스팀 사용자들은 게임을 즐기면서 도전 과제, 친구 목록, 인게임 친구 초대 등 스팀 플랫폼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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