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호러쇼' 에릭 다이어(29)가 토트넘 잔류를 바라고 있다.
스카이스포츠의 폴 길모어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다이어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한다. 그는 토트넘에 머물기를 원하며 서혜부 부상에서 회복해 이번 시즌 더 나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다이어는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5월에는 3년 재계약 설도 제기됐지만 아직 현실이 되지 않았다.
2014년 토트넘에 둥지를 튼 다이어는 9시즌을 보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후 센터백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실수가 늘 도마에 올랐다. '자동문', '호러쇼'는 그의 전매특허가 됐다. 다이어는 포백을 구사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선 설 자리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그는 18일 웨스트햄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 엔트리에 제외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에릭 다이어, 제드 스펜스, 조 로든 등 뒤늦게 합류한 선수들은 다음 두 경기에서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이어는 현재 토트넘에서 명예회복을 바라고 있다. 길모어 기자는 "선수들도 인간이고 때때로 부상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다. 다이어는 감독이 바뀌면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사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많은 압박을 받았다. 특히 수비 선수들에게 많은 부담이 가해졌다. 하지만 새 감독 체제에서 공격 축구를 구사한다면 수비수들도 부담을 덜 수 있고 시스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라인의 재편도 시도하고 있다. 센터백 2명을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18세 유망주 애슐리 필립스를 일단 품에 안았다.
바르셀로나 소속인 클레망 랑글레의 완전 이적, 볼프스부르크의 미키 반 더 벤과 레버쿠젠의 에드몽 탑소바의 영입 등 설은 난무하고 있지만 아직 오피셜은 나오지 않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 파악에 한창이다. 다이어의 희망과 달리 프리시즌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한다면 그 또한 토트넘과 이별할 가능성이 높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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