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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았다. 지난해 4월 KIA는 예비 FA 박동원을 받는 조건으로 키움 히어로즈에 내야수 김태진과 2라운드 지명권, 현금 10억원을 얹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적지 않은 출혈을 감수하면서 박동원을 영입한 KIA의 행보를 두고 대부분이 FA 자격 취득에 앞선 다년 계약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했다. 실제 KIA와 박동원도 다년 계약에 대한 의견 조율을 했다. 그러나 시즌 말미까지 양측은 접점을 찾지 못했고, 박동원은 FA 자격을 얻어 LG 트윈스로 떠났다. 뒤늦게 KIA와 박동원의 협상 과정에서 부적절한 상황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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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예비 FA 포수를 트레이드로 데려온 KIA의 선택이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지난해의 불협화음을 반복할 생각은 없다. 김태군의 활약 여부에 따라 다년 계약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언제든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돼 있었다. 이런 가운데 김태군이 이적 직후부터 놀라운 활약을 펼치면서 안방 안정 뿐만 아니라 팀 전체에 시너지를 내는 효과를 보여주기 시작하면서 양측의 다년 계약 협상 시계는 좀 더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흘러 나왔다.
올해 FA 시장은 지난해보다 중량급 선수들이 적다는 평가. 그러나 포수인 김태군은 FA 시장에서 다른 선수보다 좀 더 높은 가치가 형성될 수 있다. 베테랑 포수 자체가 귀한 몸이 된 FA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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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NC와 달리 김태군이 1군 주전 포수 역할을 맡는 상황에서 마땅한 대체 자원이 없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4년 전과는 다른 상황이라 볼 수 있다. 다만 후반기 남은 시즌 김태군의 활약상, KIA가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 흐름은 달라질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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