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스페인 축구의 '리빙 레전드' 다비드 실바(37·레알 소시에다드)가 '비운의 레전드'가 될 전망이다.
불의의 부상으로 19년의 선수생활을 마감할 우려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세르'는 22일(한국시각) '실바가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은퇴 발표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손상돼 있던 부상 부위를 또 다치는 바람에 인대가 완전히 끊어져 버렸다는 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실바는 지난 20일 팀 훈련 도중 왼쪽 전방십자인대에 부상을 했다. 당초 부상 회복까지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쳤던 곳을 또 다친 데다, 선수로서 고령의 나이로 인해 회복하더라도 예전의 몸 상태를 되찾기 힘들어 선수생활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인 실바는 2004년 발렌시아에서 프로 데뷔한 뒤 2010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면서 전성기를 보냈다. 맨시티에서 그는 436경기에 출전해 77골-140도움을 기록하면서 EPL 우승 4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5회 등 총 14개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후 2020년 여름에 소시에다드로 이적해 93경기, 7골-18도움을 기록했고, 2022~2023시즌에는 팀이 10년만에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소시에다드 구단은 실바의 부상 소식을 알렸을 뿐 아직 실바의 은퇴와 관련, 입장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카데나 세르'는 '실바의 은퇴 발표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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