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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게임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8대5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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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에인절스 선발투수는 오타니 쇼헤이였다. 하지만 오타니는 6⅓이닝 동안 홈런을 4방이나 얻어맞고 5실점했다. 지난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5이닝 7안타 5실점),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5이닝 5안타 5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난조를 보인 것이다. 6월 말 3.03이었던 평균자책점은 3.71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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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직구 평균 구속은 96.8마일로 97마일을 밑돌았다. 스위퍼와 커터의 날카로운 맛도 떨어진 느낌이다. 피홈런 4개의 결정구는 커터 2개, 스위퍼와 직구가 각 1개였다. 오타니가 한 경기에서 4홈런을 내준 것은 MLB는 물론 NPB 시절을 포함해 이번이 처음이다.
어쨌든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내세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이어가 당분간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 오타니를 트레이드하지 않고 오히려 전력을 보강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올 수 있다. '셀러(seller)'가 아니라 '바이어(buyer)'로 입장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에인절스는 23~24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를 마치면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원정 9연전을 떠난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8월 2일이다.
이 때문인지 이날 에인절스타디움을 메운 4만309명의 홈팬들은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또한 7회 1사후 교체될 때 "M-V-P!"를 외치며 응원을 보내줬다. 오타니가 에인절스 유니폼을 언제까지 입게 될 지 이달 말까지는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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