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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4점을 몰아치면서 강력한 연패 탈출 의지를 보여줬다. 1회초 4득점 이후 1회 4회 6회 점수를 내줬지만, 7회 김혜성의 3루타와 이정후의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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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 타석에서초구 스트라이크가 들어갔다. 그 때 이정후가 벤치에 신호를 보냈다. 이정후는 절뚝 거리며 걷다가 자신의 발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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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아웃으로 들어온 이정후는 부축을 받으며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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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8회 만루, 9회 무사 1,2루 위기를 넘기면서 승리를 잡았다.
올 시즌 키움은 '불운'의 연속이었다. 가장 큰 불운은 부상. FA로 영입한 베테랑 투수 원종현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됐고, 타선에서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임지열도 부상으로 빠졌다. 외국인타자 러셀은 손목 부상으로 빠진 뒤 결국 교체됐다.
휴식이 필요한 순간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지만, '고척 효과'로 휴식없이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결국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88경기를 치러야만 했다. 가장 적게 치른 KIA 타이거즈와는 11경기나 차이가 난다.
이정후는 지난해 타격 5관왕(타율, 안타, 출루율, 장타율, 타점)에 오르면서 MVP에 올랐다.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지면서 4월 한 달 동안 타율 2할1푼8리에 그쳤지만, 이후 다시 본인의 모습을 회복하면서 어느새 타율 3할1푼9리를 기록하면서 건재함을 뽐냈다. 7월 한 달 동안 이정후는 4할3푼5리의 성적을 냈고, 부상으로 빠지기 전인 22일 롯데전에서는 3안타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다.
8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 번 상승 기류를 만들어보려고 했던 키움이었지만, 갑작스럽게 날아온 이정후의 부상 소식은 하늘이 더욱 야속하게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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