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잠깐 재회 뒤 영원한 이별을 할 가능성이 높다.
임대에서 돌아온 손흥민의 절친 세르히오 레길론이 토트넘을 다시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코트오프사이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디 애슬레틱'를 인용해 '레길론은 이번 시즌 팀에 남을 것 같지 않다. 최근 웨스트햄과의 친선경기에서의 활약은 그의 능력을 둘러싼 의구심을 불식시키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레길론은 18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했다. 그는 공격 지역에선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에선 낙제점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레길론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은 이날 밤 태국 방콕에서 레스터시티와 두 번째 친선경기를 갖는다.
경기를 하루 앞둔 훈련에서 레길론은 주전조에서 사라졌다. 그의 자리는 데스티니 우도지가 채웠다. 주전조에는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메디슨, 이브스 비수마 등이 포함됐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인 레길론은 2020년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료는 3000만유로(약 430억원)였다.
첫 시즌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경기를 포함해 36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러나 그는 두 번째 시즌 후반부에 부상에 시달렸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선 라이언 세세뇽에 밀리며 입지가 줄어들었다.
레길론은 지난 시즌에는 잔류를 강력하게 희망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됐다. 하지만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등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단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레길론은 2025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다. 임대에서 복귀한 후 호주에서 1년 만에 손흥민과 재회하자 '손날두, 보고싶었다'라는 글과 함께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현재 라리가의 오사수나가 레길론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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