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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구 KT전에 선발 등판한 원태인은 4회까지 2안타 무실점 쾌투를 펼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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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가 스타트를 끊었고, 작전이 걸린듯 이호연이 2구째 슬라이더에 공을 맞히려다 배트를 놓쳤다. 배트가 마운드를 향해 날았다. 놀란 원태인은 글러브를 낀 손으로 다리를 향해 날아오던 배트를 막았다. 그대로 마운드에 주저앉은 원태인은 잠시 고통스러워 하다 일어나 연습피칭을 했다. 경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 정도로 큰 부상이 아니었던 것이 천만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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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연을 삼진 처리 했지만 배정대에 동점 적시타와 폭투로 다시 1사 2루를 내준 뒤 김민혁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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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시즌 5승 달성은 실패했지만 7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팀의 역전승이자 후반기 첫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진만 감독도 선발투수로서의 책임감을 언급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엔트리에서 빠져 쉬어가는 타이밍을 가졌는데 복귀 후 계속 좋은 모습이다. 당시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었던 듯 하다"고 흐뭇해 했다.
올시즌 16차례 선발 등판에서 11번의 퀄리티스타트. QS비율 69%로 70%에 육박한다.
리그 토종 에이스로 꼽히는 키움 히어로즈 파이어볼러 안우진(18경기 12퀄리티스타트, 67%)보다 높은 비율이다.
원태인은 97이닝 동안 27개의 볼넷 만을 허용했다. 9이닝 당 2.51개의 볼넷. 규정 투구를 채운 선수 중 톱10급이다.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최근 5경기에서는 5개의 볼넷만을 허용했다. 경기당 1개 꼴. 그 중 2경기는 볼넷이 없었다.
원태인은 오는 9월 말에서 10월 초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자리를 비운다.
삼성으로선 치명적인 공백이지만 대표팀으로서는 없어서는 안될 우완 에이스다. 금메달을 노리는 대표팀으로선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원태인의 페이스가 반갑기만 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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