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22, 23일 SSG 랜더스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다음주 KT 위즈, 두산 베어스와의 6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변경했다.
22일엔 정상적으로 경기 준비를 했지만 경기시작 6분을 남기고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면서 결국 오후 6시20분에 취소 결정이 내려졌고, 23일엔 새벽부터 강한 비가 내려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은 가운데 비도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오후 2시55분 취소됐다.
당초 아담 플럿코와 이정용이 이틀 동안 선발로 나갈 예정이었으나 둘 다 다음주로 밀렸다.
LG 염경엽 감독은 "플럿코 임찬규 이정용이 KT전에 나가고 켈리와 이지강 플럿코로 주말 두산전을 준비한다"라고 말했다.
23일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면 플럿코-임찬규-이지강-켈리-이정용-플럿코로 로테이션이 짜여지는데 이정용도 피칭을 안하게 되면서 이지강보다 먼저 이정용이 등판하도록 로테이션에 조정이 있었다.
LG로서는 매우 중요한 일주일이다. KT와 두산이 매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6월 이후의 성적을 보면 1위가 KT다. 22승13패 승률 6할2푼9리다. 2위는 10연승 중인 두산으로 20승14패, 승률 5할8푼9리다. LG는 이들의 뒤를 이은 3위로 18승1무14패를 기록 중이다.
두산은 10연승을 달리며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LG와의 승차는 5.5게임차. 돌아온 브랜든 와델 효과로 선발진이 안정됐고,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와 FA 보상선수 박준영이 좋은 활약으로 팀 타선이 단단해졌다.
KT도 38승2무42패로 6위에 올라있다. 선발진이 워낙 좋은 상태에서 타선도 거의 완전체로 꽤 탄탄해졌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꼽혔던 장점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LG에겐 이번 6연전에서 버티면서 승률 5할 이상을 챙겨야 1위 수성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이정용과 이지강이 던질 땐 자칫 '불펜 데이'가 될 수 있기에 플럿코과 임찬규 켈리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승리를 가져가야 한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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