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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언학은 이날 전반 20분 상대 수비수 닐손 주니어의 백 패스 미스를 가로채 페널티 지역을 뚫었고,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뒤 골을 터트렸다. 충남아산은 지언학의 이 골 덕분에 1대0으로 승리하며 최근 5경기 만에 승전보를 울렸다. 더불어 지난 2021년 7월 12일 이후 2년 만에 부천을 꺾으며 지긋지긋한 천적 관계를 청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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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언학의 최근 활약은 기대 밖의 결과다. 부경고와 경희대를 졸업한 지언학은 2013년 스페인 3부 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 스트라이커와 윙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 등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인데,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다. 충남아산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K리그 56경기에서 3골(3도움) 밖에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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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혁 감독은 "지언학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자신감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한다. 팀에 굉장한 역할을 해줘서 만족스럽다. 외국인 공격수들에게도 자극이 될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2021년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김인균과 2022년 K리그2 득점왕에 오른 유강현을 키워내며 박 감독이 또 다른 '작품'을 발굴해낸 듯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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