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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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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1,2루에서 김상수가 볼카운트 2B1S에서 김태훈의 142㎞ 얼굴쪽으로 날아든 몸쪽 투심패스트볼을 화들짝 놀라며 뒤로 넘어졌다. 순발력 있게 뒤로 제끼면서 가까스로 대형사고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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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진은 2~3분 동안 내부 논의를 거친 끝에 몸에 맞는 볼을 선언했다. KT 이강철 감독과 삼성 박진만 감독이 모두 한차례씩 심판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민호 심판은 "몸에 맞는 공을 선언했다. KT 측에서 '헬멧에 맞지 않았느냐'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고, 확인 결과 변화구로 판명돼 헤드샷 퇴장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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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쪽 덕아웃 사령탑과 선수들도 모두 헷갈렸던 상황. 심판도 당연히 착각할 수 있다. 심지어 그 순간 소리가 났다는 다수의 증언까지 있었다.
다만, 확인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최종적으로 오심이 된 결과는 아쉽다.
양 구단 감독의 요청에 의해 비디오 판독 절차가 이뤄지지만 어차피 확보된 영상이라면 이런 심판 합의 상황에서 빠르게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가장 큰 가치를 둬야 할 것은 경직된 제도 사수가 아니라 정확한 판정이기 때문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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